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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성도를 위로하실 때 서로의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을 하늘에서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로의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이 되길 원하십니다. 코로나 시대는 서로를 향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생업에 어려움이 많고 교회 사역도 힘겨운 이때, 서로를 향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합니다. 교회를 향한 혐오와 조롱이 가득한 암울한 이 시대, 성도는 서로를 위한 아픔을 싸매고 닦아줄 손수건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로하십니다(40:1). 예수님도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분이십니다(4:15).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본을 따라 서로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어줘야 합니다.

 

며칠 전, 제가 지은 공감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공감

 

고작이라고 말하지 마소

그 사람에겐 내려놓을 수 없는 인주(人柱)이니 말이요.

그깟 일이라고 말하지 마소

누군가에겐 삶의 전부였으니 말이요.

공감은 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 맞대야 나오는 것

 

이불 뒤집어쓰고 눈물 자국 써 내려갈 때

이불 속에 데워 놓은 아빠 밥과 함께

사랑의 온기 담아 가슴에 묻어두면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넓은 세상 깨닫게 되나니

 

그대여 고작 그깟 일이라고 말하지 마소.

그저 나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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