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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09:58

누림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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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림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습니다. 특권을 누리거나 어떤 혜택을 받아 누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 나눔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하늘 행복을 누리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받은 행복을 잘 나누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누림나눔이 되지 못한 채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아들들을 향해 축복하는 내용 중에 그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을 향한 축복의 내용입니다.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인데 그 가지가 담을 넘었다이것이 요셉과 그 자손에게 선포된 복입니다.

 

요셉을 향한 야곱의 축복은 풍성하게 열매 맺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무성한 가지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이유는 바로 샘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은 시편 1편에 나오는 복 있는 사람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이기에 철을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도 샘곁에 심겨진 무성한 가지로서 풍성한 열매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시절만 반짝 열매 맺는 것이 아니라 때마다 일마다 예수님의 생명수를 힘입어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는 것이죠!

 

그러나 성도는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의 축복이 임해야 합니다. 이것이 곧 나눔입니다. 요셉은 실제 그의 삶에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든지 축복의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요셉은 가는 곳마다 그 곳을 복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끌려갔지만 요셉으로 인해 하나님의 복이 그곳에 임했습니다. 그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도 요셉 때문에 그곳에도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노예라는 비참한 신분과 죄수라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복을 전하고 나누는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애굽이라는 나라도 요셉 때문에 잘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요셉 때문에 굶어 죽지 않고 고센 땅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요셉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행복을 나눠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애굽에 총리가 되었다고 부귀영화를 쌓아두거나 남들에게 갑질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복을 보여주고 나눠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늘 행복을 누릴 뿐 아니라 삶의 행복을 나누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복은 내 인생의 담장 안에 가둬 놓아서는 안 됩니다. 담장을 넘는 풍성함으로 이웃에게 하나님의 복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합니다. 참된 행복은 누리는 것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눔을 통해서 행복이 더 확대되고 견고해집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하늘 행복을 세상을 향해, 약한 자를 향해 보여주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독생자 예수님을 하늘 보좌 너머 이 땅 가운데 보내주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시어 우리를 구원해주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통한 무성한 축복의 열매들의 담을 넘어 나눠줘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누림나눔이 되는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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