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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에는 목장을 새롭게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한 번 정해진 목장은 분가할 때를 제외하고는 다시 배정하진 않습니다. 목장이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원래 모임을 무시하고 재배치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장 배정을 한 이후 곧바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대로 목장 모임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다시 신발끈을 동여 매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목자(목녀) 재헌신을 받고 새롭게 헌신하시는 분들도 더하여 다시 목장 배치를 하려 합니다.

 

혹여 성도님들 중에 기존 구역모임에서 왜 굳이 목장 모임으로 바꿔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몇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구역은 관리의 개념이 강하고 교역자들이 주도적으로 배치하는 것에 반해 목장은 목양이 이뤄지는 소그룹으로 성도들이 직접 목장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배치합니다. 무엇보다 목장은 작은 교회로서 교회 공동체가 행하는 대부분의 사역을 목장 안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그룹 목장은 마치 개척교회와 같고 목자는 목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적절할 겁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인 목장이 모여 대연중앙교회라는 연합교회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구역모임은 사역에 있어 대단히 수동적이었다면 목장 모임은 목자(목녀)의 역할이 강화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이 가능합니다. 목장을 통해 예배, 선교와 전도, 교제 및 심방과 교육 등의 사역이 이뤄집니다. 결국 목자와 목녀는 작은 교회인 목장에서 섬김과 돌봄을 실천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목장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색깔과 특색을 갖게 되지만 연합교회의 가르침과 지도를 통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교회의 일관된 본질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지금처럼 십자가 높이 달고 큰 건물 중심으로 모이는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정에서 모여 받은 말씀을 나누고 삶의 간증과 감사의 고백을 하며 서로 섬기되 세상을 향한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덜 힘든 성도들이 더 힘든 성도들을 도왔습니다. 이러한 소그룹 모임이 그 지역에 작은 교회로서 역할을 해왔던 것이죠. 교회 공동체가 각 가정에서 모여졌고 정한 날에 작은 교회 공동체가 연합하여 모이는 형태를 가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건강한 교회는 소그룹 목장 모임과 연합예배와 훈련(삶 공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 일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담임목사로서 정말 바라는 것은 목장마다 작은 교회임을 알고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목장에서 잘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성도님들 중에 나는 목장이든 구역이든 별로 관심이 없고 참여를 하지 않겠다.’목장 선택을 하지 않으실 분들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장을 통해서 작은 교회의 섬김과 돌봄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셔야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주일 예배 한 번 드린 것으로는 될 수 없음을 아시고 목장이라는 작은 교회를 통해서 목양을 경험하시어 하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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