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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기도하라 (1:1~11)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의 호국보훈의 달이 6월입니다. 성도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이 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간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더욱 이 나라를 사랑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위해서는 이 나라의 현 시국을 제대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 세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제대로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나 제사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사(페르시아)왕 아닥사스다의 술을 맡았던 고위 관료였습니다. 그는 남유다가 멸망 당한 지 약 150년 정도 지난 시점의 유대인 포로 2세대로서 엄청난 자리까지 올라간 성공 신화를 쓴 인물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의 마음엔 고국과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 민족을 향한 애끓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고국의 상황을 듣고 느헤미야는 애통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이 땅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땅은 황무합니다. 정치적으로 심각한 갈등과 적대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정치 성향과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남녀간 갈등도 심각합니다. 투자보다 투기가 재미를 보는 나라입니다. 청년들의 실업률이 계속 늘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실업급여 받으면서 아예 일하지 않으려는 청년들도 늘어갑니다. 게다가 우리는 불의한 것에는 침묵하고 자신의 불이익에는 분노하는 모순적이고 선택적인 분노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여전히 세계 1위의 사교육비 지출국가이며 동성애조차 죄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고 취향으로 설명하려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안보와 외교 역시 무모한 북한과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믿음의 성도는 이 나라의 형편을 영적인 안목으로 살피고 문제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는 별걱정이 없고 내 아파트값은 잘 오르고 있으니 상관없다는 식의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라의 위기는 나의 위기라는 연대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 의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느헤미야처럼 먼저 자신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조국의 상황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땅의 현실에 연대책임을 져야 합니다. 내가 성도답지 못했고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이 나라를 위해 더욱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실 언약(약속)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포로 2세대 사람이지만 신명기와 레위기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있음이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언약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죽게 하실 정도로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시켜주실 것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 의지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변함 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 어려운 때에 이 나라가 세계 열방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언약의 말씀 의지하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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