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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우리 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많이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정교회라는 정신을 실현하려 힘쓰지 않고 가정교회라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역을 단순히 목장으로만 바꾸면 가정교회가 될 것이라고 오해하며 명칭만 바꿉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정신이 구현된 교회로 단순히 구역목장으로 바꿨다고 이뤄지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려면 할수록 더 힘들고 일도 많아집니다. 신경 써야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인 제가 성경적인 삶을 살지 않고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목사가 먼저 건강한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향하여 애쓰고 몸부림치지 않고서는 도무지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담임목사가 가정교회의 네 기둥의 정신을 실천해 가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가 동역자가 되어 동행의 기쁨을 함께 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영혼 구원의 정신을 실천해 가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 영혼 구원에 있기에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 사역의 모든 방향이 맞춰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처럼 전통적인 교회에서는 하나를 바꾸거나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진리의 문제가 아닌 비본질의 문제가 단지 익숙하다는 이유로 진리의 문제처럼 둔갑해 버려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모든 사역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를 생각하며 교회의 사역을 조정하는 협의와 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 후, 우리 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하거나 오랜 기간 신앙을 떠나있던 분들이 와서 복음을 듣고 헌신하며 세례받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목회의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기쁨과 보람과 의미를 알지 않는다면 가정교회 목장 사역은 고단한 일그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가정교회를 매주 밥 먹고 교제하는 소그룹 모임 정도로만 이해한다면 가정교회를 너무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그저 일로써 접근하는 목장 사역은 결국 평신도 지도자인 목자 목녀의 탈진만 가져올 것입니다. 영혼 구원의 기쁨을 목장에서 맛보질 않으면 금새 무의미한 소그룹 모임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존재 목적에 온 성도가 반응하며 그 일에 집중할 때 교회 분위기는 바뀌고, 생명력 넘치고 행복한 목양이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본질적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많은 변화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정신의 문제에서 나온 변화라는 것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힘겨워하는 목자(목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분명히 바른 신앙의 여정이며 나아갈 방향인데 그 길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와 도전은 있지만 희생을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 앞에 설 때, 할 말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섬기다 왔다고, 주님이 맡기신 영혼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작은 교회인 목장을 섬기며 주님처럼 희생하며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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