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집회⑤> “아름다운 신앙인” (사도행전 6:8-15)
유진소 목사(호산나교회)
스데반은 거짓 증인들과 악한 사람들에 의해 공회에 끌려가 비난과 모함을 받았지만, 성경은 그를 향해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 6:15)라고 증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영적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1. 신앙인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사람을 상하게 하고 추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백성을 더욱 아름답게 드러내십니다. 스데반을 고발한 사람들은 그를 죄인처럼 보이게 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천사 같은 얼굴로 빛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세상과 사탄을 향한 하나님의 반격이며 승리입니다. 따라서 신앙인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가운데 드러나는 증거입니다.
2. 그리스도인은 본래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신앙인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의 형상은 본래 아름다움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그 형상을 회복해 가는 사람이므로 마땅히 아름다워야 합니다. ②예수님을 닮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이셨습니다. 비록 가난과 고난, 십자가 죽음을 겪으셨지만, 그 사랑과 희생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스데반 역시 순교의 순간까지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그는 예수님을 닮았기에 아름다웠습니다.
3. 아름다운 신앙인은 상처에 지배되지 않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상처를 줍니다. 비난, 거짓말, 모함, 배신, 억울함 등 스데반도 같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상처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행 6:10). 아름다운 신앙인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에 지배당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 비결은 바로 지혜와 성령으로 인한 능력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모욕과 조롱 속에서 상처에 사로잡히지 않으셨기에 가장 아름다우셨습니다.
4. 능력의 근원은 성령 충만입니다.
성경은 스데반을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행 6:8)라고 소개합니다. 능력은 충만함에서 나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①감격- 주님의 사랑과 십자가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동이 마음에 가득한 상태입니다. ②열정-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드리려는 헌신의 마음입니다. 스데반은 이 감격과 열정으로 충만했기에 세상을 이기고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결론
스데반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거짓과 모함, 핍박 속에서도 상처에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천사의 얼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름다운 신앙인은 세상에 상처받지 않고, 성령의 충만함과 십자가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스데반처럼 천사 같은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성도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부르심이며 사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