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가위로 불리는 추석은 그 어떤 날보다도 가장 풍성한 때이며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말이 있을 정도로 한가위는 풍성함과 어울리는 명절입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워진 상황에서 맞이하는 한가위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맛난 송편도 빚어보고 흩어져 살던 보고 싶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와 담소를 나누던 추석이 왠지 금년에 힘들 것 같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이번 추석엔 부모님을 찾아가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깜깜이 환자가 많고 무증상 환자도 많은 상황에서 자칫 추석 명절을 통해 전국적인 전염병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을지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하는 한가위는 풍성함보다는 부족함, 즐거움보다는 힘겨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없음에 불평하기보다 아직 있음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건실하게 성장하던 장로님의 공장에 화재가 나서 모든 것을 잃습니다. 성도들도 함께 마음 아파하면서도 아마 장로님은 그 충격에 쓰러져 앓아 누워 계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웬걸요. 장로님은 밝은 표정으로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감사헌금을 드렸답니다. 그 감사제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큰 화재가 났지만 인명피해가 없기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도 제목이 성도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사업이 잘 된다고 교만하지 않도록 깨우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맞이하는 여러분의 한가위는 어떠하십니까? 설령 한가위의 풍성함은 없을지라도 우리 심령에 감사와 기쁨마저 메마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환경이 주는 무게에 눌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 많은 것을 잃었고 없어졌을지라도 여전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외침을 우리 마음에 잘 새겨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포로 이후의 암담한 현실에서도 여전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환경에 굴복되지 않으며 초월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맞이하는 한가위, 환경이 힘들지라도 소박함을 담아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무거울지라도 감사를 발굴하며 의미 있게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없는 환경에도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회복: 말씀대로 기다리며 기도하며 (렘 29:4~14) admin 2022.05.13 282
160 헌신대를 심방의 장소로 admin 2024.04.13 7
159 헌신대가 설치되었습니다. admin 2023.04.28 209
» 한가위의 풍성함이 없을지라도 admin 2020.10.03 291
157 하나님이 이루시기까지 admin 2020.08.04 290
156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admin 2020.06.28 490
155 하나님의 초청장 (사55:1-7) admin 2021.10.19 363
154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라 admin 2020.06.19 324
153 평신도세미나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축복합니다 admin 2024.04.05 7
152 평신도를 세우는 교회(엡 4:11-12) admin 2021.08.21 323
151 특별 수요기도회(엎드림: UP-DREAM)를 마쳤습니다만 admin 2024.01.19 70
150 특권과 책임 (히10:19-25) admin 2021.04.14 283
149 텃세를 없애고 보금자리를 만들자 admin 2023.05.26 212
148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admin 2020.08.09 322
147 크리스마스 페스타로 섬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admin 2023.12.22 64
146 청년부가 없어진다고요? admin 2023.10.20 103
145 청년들을 품고 어르신을 잘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 admin 2021.09.11 299
144 창조: 존재와 사명을 일깨우다(창1:26-31) admin 2021.11.13 319
143 짐이 아니라 날개입니다. (대상 4:9-10) admin 2021.03.23 255
142 직원 선출은 거룩한 축제입니다. admin 2020.10.28 2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