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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항존직원은 목사와 장로와 장립집사, 그리고 권사입니다(교회정치 제31).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위해 여러 직분과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항존직원은 교회의 사명을 위해 힘쓰며 덕을 세울 사람들이 선출되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오늘은 교회 직원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직원을 선출할 필요성이 있다는 당회의 의견을 받들어 3월 첫주에 진행하기로 했던 공동의회가 코로나로 인해 몇 번이나 연기되었다가 이제야 진행됩니다. 기다린 만큼 귀한 일꾼들이 세워지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담임목사가 생각하는 직원선출의 개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직원선출은 거룩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나 절차에 있어, 특정인의 사심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워지는 일꾼이기에 공동의회의 모든 과정이 거룩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과 맞는 사람이 있고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해도 인기투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남을 폄하하는 분위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세상의 선출직과 교회의 선출직의 차이입니다. 세상은 자신을 드러내고 홍보하면서 직책을 얻습니다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에서의 직원선출은 당회와 공동의회를 통해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과정이 무시될 때 교회는 큰 시험을 겪게 됩니다.

 

당회는 이를 위해 선거관리 규약을 만들고 이에 따라 진행합니다. 직원선출이 인기투표가 되어서는 안되기에 후보자로서의 신앙생활을 당회에서 잘 살폈습니다. 그리고 당회에서 배수 공천을 투표로 정하여 공동의회에 올리는 방법을 취합니다. 선거인 명부를 사전에 만들어 본교회 교인만 투표하게 하였으며 기표소를 설치하여 비밀투표로 진행됩니다. 당회에서 배수공천된 후보자는 철저히 비밀로 하여 선거운동이 일어나지 않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모든 과정이 절차에 따라 거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둘째, 직원선출은 축제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더 힘있게 나아가도록 일꾼이 세워지는 일이기에 축제이어야 합니다. 여러 교회들은 피택자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선출이 축제이어야 하기에 피택자에게 부담이 아닌 격려를 통해 세워야 합니다. 피택된 자들이 자원하여 드리는 헌금이야 귀한 일이지만 직분별로 분담금을 정하는 짐지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저는 담임사역을 시작한 후 직원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두 번째로 맞이합니다. 이번 공동의회는 코로나 환경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만 거룩성축제라는 두 요소는 절대 변치 않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거룩한 공동의회를 통해 일꾼이 세워지는 교회 축제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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