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영성

by admin posted Jan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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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종에 대한 권면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 의미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말 잘 듣는 것정도를 순종으로 생각한다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순종에 대해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순종을 언급할 때 사람을 향한 순종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순종의 궁극적인 방향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향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안에서 순종해야 하며 주께 하듯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는 이유 역시 하나님 말씀때문입니다. 순종의 바운다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정하신 권위 안에 있습니다. 여기에 어긋나면 참된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순종의 개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순종하심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것은 서열에 따른 순종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아셨기에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는 자발적이고 의지적인 순종이셨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 아말렉과의 전투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좋은 것을 남겨둠으로 사무엘에 그의 불순종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찾아가다가 어떤 사람을 통해 사울이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길갈로 내려갔다는 말을 듣습니다. 게다가 사울은 자신을 찾아온 사무엘 앞에서 모든 책임을 백성에게 돌리며 남겨둔 무수한 양과 소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남겨두었다고 변명합니다.

 

사울의 이러한 불순종을 통해 우리는 순종의 몇 가지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겸손한 자가 순종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는 자세로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이 앞서고 내 계획이 우선되어서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내 생각이 옳은 것 같고 내 계획이 좋게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 되거나 앞서면 안 됩니다. 순종의 영성을 지닌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종은 자기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순종의 영성을 가진 사람은 회개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불순종의 사람은 자기 의에 사로잡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불순종의 사람은 항상 환경 탓, 남 탓만 합니다. 반면 순종의 영성을 가진 사람은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도 환경 탓이나 남 탓하지 않습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순종의 영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의 영성을 지닌 사람은 세상적으로 계산하지도 않습니다. 주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는 손해조차 감수합니다. 사울이 순종하지 못했던 이유도 하나님 말씀대로 하면 손해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순종의 영성은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겠다는 의지와 결단으로 사는 영성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선언했던 경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바라기는 내 생각과 계획과 환경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고 손해조차 감수하겠다는 순종의 영성으로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