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릴 때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소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사명의 핵심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내용입니다. 본문에서 ‘제자 삼으라’는 단어가 주동사이며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제자로 삼으라’는 단어에는 몇 가지 분사형 단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서’라는 단어와 ‘세례를 베풀고’는 단어와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분사형 단어들이 ‘제자를 삼으라’는 주동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는 물론 성도들에게 맡기신 사명이며 동시에 교회의 존재 목적과도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사역이며 예수님의 소원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제자를 삼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사명이 있는데요. 그것은 복음을 전하여 영혼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지상명령과도 같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증거하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가 널리 확장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교회인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면서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며 이 일을 통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이라는 말씀은 복음과 구원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차별이 없음을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하는 일에 교회는 더욱 힘써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위임하신 사명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말씀을 정리해 보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며 교회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소원과도 같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일에 충실히 행하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는 영혼 구원의 열정이 있습니까? 아니면 ‘나 하나의 신앙’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진 않습니까? 영혼 구원의 일에 힘을 쓰지 않으면 교회 안에 생명이 살아나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영혼 구원이 일어나지 않는 교회일수록 문제가 많고 탈도 많습니다.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본질적 사역을 하지 않으니 인간 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이죠!
소그룹 목장도 작은 교회이니 그 안에서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목장 안에 영혼 구원의 사역들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생동감이 넘치고 사역의 간증도 생깁니다. 영혼 구원의 체험이 없는 목장은 쉽게 지치고 시끄럽고 은혜가 떨어집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본질적 사역을 해야 하나님이 힘을 불어 넣어주시고 부흥도 주십니다.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입니다. 이를 위해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에 우리는 더욱 힘써야 합니다. ‘영혼 구원 사역’이란 예수님을 믿어 새 생명을 얻게 하는 사역이며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사역’은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 본질적 사역에 교회는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소원이며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일에 충실히 행하는 대연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