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배웁니다 (대상15:11-15)

by admin posted Apr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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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종종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발전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패 이후의 실패가 진짜 실패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한 후에 두려움에 갇혀 절망하고 포기한다면 이것이 바로 두 번째 실패요, 진짜 실패입니다.

 

오늘 본문은 언약궤를 다윗성에 모시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이미 한 번 시행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대대적인 국가 행사로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호와의 궤(언약궤)를 모셔오는 행사에 크게 실패했습니다. 다윗은 삼만 명을 뽑아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려고 했지만 언약궤를 새수레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다가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갑자기 소들이 뛰는 바람에 웃사가 다급하게 하나님의 궤를 붙들자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궤는 함부로 만질 수 없었던 것이며 수레에 끌고 이동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큰 충격을 받아 언약궤를 성으로 옮기는 일을 멈추었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 놓았습니다. 이후 여호와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머무는 석 달 동안 그의 집이 큰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다윗은 듣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에 고무되었고 다시 여호와의 궤를 모시어 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였고 정결과정을 거쳐 과거의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윗은 일의 실패가 마음의 실패, 믿음의 실패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은 일의 실패가 마음의 실패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일의 실패와 함께 하나님을 등지며 떠나가는 믿음의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첫 번째 일의 실패가 있어도 두 번째 마음의 실패, 믿음의 실패는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의 실패가 마음의 실패, 믿음의 실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패 이후 이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혹시 내 욕심은 아니었는지 내 감정대로 즉흥적인 결정을 한 것은 아닌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언약궤를 성으로 이동시키려는 일은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통치하시는 나라임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다윗은 확신했습니다. 그러니 한 번 실패에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은 그만둘 수 있어도 사명은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명에는 패란 없습니다. 우리는 일의 실패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의 실패 다음에 발생하는 좌절이라는 실패, 절망이라는 실패, 포기라는 실패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슬럼프를 경험할 때에도 그 이유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들이 언약궤를 이동해갈 때 말씀이 가르쳐주는 원칙대로 다시 시작합니다. 핫자손이 언약궤를 메고 운반하되 성물을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신 대로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하지 않고 그저 쉽고 편한 대로 일처리를 했던 실패의 이유를 깨닫고 실패를 통해 배운 대로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행했습니다. 실패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배우게 하십니다. 그래서 실패는 또 다른 승리를 위한 샘플과도 같습니다. 우리도 실패를 통해 잘 배워서 우리의 모든 삶에 승리의 영광이 가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