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세우기 (수24:14~28)

by admin posted Jun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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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세우기 (24:14~28)

 

육상계주에서 바통의 전달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 달려왔어도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절대 승리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부흥하는 교회라도 다음 세대를 향해 신앙의 바통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거나 바통을 받을 다음 주자가 없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이 맡기신 본질적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교회의 다음세대는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바로미터와 같기에 우리는 다음세대를 향한 신앙 전수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동안 교회 신뢰도에 대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는 18.1%, 청소년 복음화율은 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런 통계를 기초로 교회의 20년 이후를 생각해볼 때 특별한 변혁이 없는 이상 교회는 점차 쇠퇴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교회 미래의 일입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의 전수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고 내일을 꿈꾸되 오늘을 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불러 모아 하나님이 어떻게 가나안 땅을 주셨는가를 가르치면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공적으로 선언하며 여호와만을 섬기라고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온갖 우상과 과거에 섬겼던 애굽의 신들과 가나안의 거짓된 신들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동시에 자신과 자신의 가문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풍조가 거세게 밀려오고 세속의 물줄기가 거칠게 몰려와도 시대를 거스르는 결연한 신앙으로 담대하게 일어나겠다는 여호수아의 의지는 우리의 결단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기도와 함께 삶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신앙의 전수가 안 된 채 가나안 풍습과 문화에 취하고 그들의 우상숭배를 따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다른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세대가 다음 세대에 신앙의 대물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신앙의 단절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다음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기념물을 종종 세웠습니다. 사무엘이 온 백성들과 함께 미스바에 모여 기도할 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를 듣고 공격하러 왔을 때 그들을 물리친 후에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워 에벤에셀이라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넌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도 길갈에 열두 돌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음세대를 향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가르쳐주기 위함이셨습니다. 다음세대를 향해 우리가 남겨줘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고 그 확신의 찬 삶을 다음세대를 향해 보여줘야 합니다. 문제 앞에서 늘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 예배에 목숨을 걸고 지키며 기쁨과 감사로 헌신하는 모습, 가정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 사랑 등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녀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주일에 한 번 자녀를 데려오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만 그것이 자녀교육의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세상 풍파를 이기고 온전한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주의 말씀으로 더욱 애쓰고 수고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서 서는 날,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잘 양육했다고 칭찬받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