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인생, 전하는 인생 (요4:27~30)

by admin posted Jul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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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인생, 전하는 인생 (4:27~30)

 

우리는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라는 말씀을 기초로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을 음란한 여인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당시 이혼의 주체는 여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유대 사회에서 남자는 이혼증서만으로도 아내를 버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 버림받은 여인은 상속권과 재산권이 없었기에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가성 여인은 음란하여 남편을 갈아치운 여인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버림받은 여인인데 먹고 살아야 하겠기에 또 다른 남자의 요구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가녀린 여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여인은 뜨거운 정오에 우물을 길으러 옵니다. 여인들이 함께 모이는 장소와 시간대를 피해 왔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조롱 섞인 뒷담화가 너무 싫었고 냉소적인 시선을 피해야 했던 수가성 여인의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은 마셔야 하겠기에 어쩔 수 없이 아무도 없는 정오 12시에 우물을 긷고 있는 처량한 수가성 여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성 여인이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이 변화됩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외적인 목마름만이 아니라 내면의 목마름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상처를 보셨고 인간의 노력으론 채워질 수 없는 목마름에 대해 예수님을 만남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수가성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어떤 삶으로 변화되었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수가성 여인은 자신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매고 다녔던 물동이를 버려두었습니다. 육체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붙잡아야 할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람들이 많은 동네로 들어갔습니다. 그간 사람들을 피해 다니며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던 여인이 이젠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동네로 들어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더 이상 물동이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예수님을 전하는 인생으로 사는 것입니다. 변화된 인생이 전하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우리도 이처럼 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났기에 인생의 가치가 달라졌고 물동이에 매인 인생이 아니라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하고 있습니까? 혹시 물동이를 껴안고 이것이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며 세상의 가치에 몰입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믿지만,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어떠한 열심도 희생도 없다면 과연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전도는 기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수가성 여인은 대인기피증을 앓았던 사람인데 대중 전도자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은 기질의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 기신 사명과도 같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이 마음의 문을 여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맡기신 사명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가성 여인의 변화된 인생이 전하는 인생이 된 것처럼 구원받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예수님을 통해 변화된 삶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