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 (골1:1~8)
이번 주일부터 골로새서 말씀을 계속 보게 됩니다. 골로새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사도바울의 동역자 에바브라가 개척하여 설립한 교회입니다. 에바브라는 감옥에 있는 바울을 자주 찾아와 골로새 교회의 사랑을 전하고 당면한 상황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은 일면식도 없던 골로새 성도들이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서신을 보낸 내용이 골로새서입니다.
바울을 통해 복음을 전해 받은 에바브라가 자신의 출신지 골로새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여 신앙의 공동체가 세워졌다는 말을 바울이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하지만 잘못된 철학과 이방 교리가 골로새 교회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래서 바울은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과 그 능력을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복음의 능력은 무엇을 말할까요? 대단한 기적이나 놀라운 역사가 능력일까요? 아닙니다. 예수 중심의 복음의 삶이 곧 복음의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삶’이 복음의 능력임을 말씀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구호를 외치는 선동적인 언어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복음의 삶을 통해 나타납니다. 바울은 로마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바울의 축복 멘트는 그가 어디에 있든지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삶이었습니다.
둘째로 복음의 능력은 믿음과 사랑과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은 머리에 간직된 지성이나 관념이 아닙니다. 복음의 능력은 복음으로 살아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바로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믿음과 사랑과 하늘에 쌓아둔 소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복음의 능력은 단순히 아는 지식이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흔들리기 쉬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하며 상처와 배신이 난무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 땅이 전부인 듯 살아가는 현실에도 하늘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열매 맺어 자라는 삶입니다.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도 복음이 자라나고 열매 맺고 자라는 교회였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개척하면서 복음의 열매와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러한 골로새 교회를 향해 이 열매와 성장이 온 천하에서도 확장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처럼 겨자씨 한 알에서 큰 나무가 되는 모습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내 안에 가둬둘 것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여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은 복음을 듣고 생명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약해 보면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삶이며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믿음과 사랑과 하늘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이며 복음을 세상에 전하여 열매를 맺고 자라게 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복음으로 살아내고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질문) 나는 복음의 능력으로 살고 있는지 함께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