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명절을 보냅시다

by admin posted Sep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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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명절을 보냅시다

 

추석 명절이 되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부모님이 이 땅에 계시지 않은 허전함으로 마음이 무거운 분들, 너무 많이 오른 장바구니 물가와 더 어려워진 성도들의 살림살이로 힘들어하는 분들,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오는 자녀들이 없거나 요양원에서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무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하실 겁니다. 과거 우리는 어려운 시절에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을 할 정도로 추석 명절은 마음의 여유와 손꼽아 기대하며 기다리는 애틋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느끼는 명절의 개념은 가족 간 연합이나 친척들과의 만남보다는 개인의 쉼과 특별휴가 개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명절은 102일도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6일간 황금연휴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힘든 사람에게 주어진 과도한 연휴는 오히려 더 큰 외로움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목회 사역을 위해 부산에 온 후, 명절 때는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한 번도 찾아뵙질 못했습니다. 주일이 끼었거나 주일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교통이 복잡하여 오가는 길이 힘들다는 이유로 찾아뵙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명절이 되면 교회 6층 목회연구실에 들어가서 더 많은 설교를 미리 준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명절은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는 날입니다. 어쩌면 이번 명절에는 더 많은 시간을 교회 6층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명절엔 다른 때와는 달리 비신자(믿음을 아직 갖고 있지 않은 분들)와 자연스러운 대화나 교제의 시간을 많이 가져볼까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얻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과도 서로의 삶을 나누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금번 추석 명절엔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해외 혹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십니까? 아니면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이나 이벤트를 계획하고 계십니까? 어떤 계획을 생각하시든지 간에, 만나는 분들에게 더 친근하고 부드럽게 다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 친척에게 잔잔히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한 방에 예수 믿게 하겠다는 과욕을 내려놓고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며 격려하며 친절한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이 모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명절이 지난 후 가족 친척들로 인해 마음 상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오히려 영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봐 주며 친절하게 대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내가 누린 믿음의 삶과 행복을 그들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명절에 서로의 마음이 잘 소통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권면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