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가 목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지난 주일, 목회칼럼을 통해 목원이 목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감사의 마음’이며 잘 모여주고 ‘자신의 집을 목장 모임 장소로 오픈해 주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목자의 집에서만 모이는 목장 모임은 목자 가정엔 지속적인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목원들도 서서히 당연하게만 받아들여 이후 목장 사역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원하여 섬기고 서로를 배려하는 일은 목자만의 몫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야 할 몫입니다. 목원에게도 목자(목녀)를 향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은 ‘목자가 목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일까?’를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목자가 목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기도’입니다. 목자가 목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지만 모든 목자(목녀)가 목원의 기도제목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목원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때론 금식하며 기도해 주는 목자(목녀)나 새벽마다 목원의 가정을 위해 부르짖으며 기도해 줄 수 있는 목자(목녀)라면 목원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목자(목녀)님은 항상 나와 내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는 분이야!’ 이러한 확신이 목원에게 심겨졌다면 목원은 목장 모임에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진솔하게 내어놓을 것입니다. 과연 목자(목녀)는 목원을 위해 가장 큰 선물인 ‘기도’를 주고 계십니까?
목자가 목원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요. 아마 ‘섬김으로 보여주는 감동’일 것입니다. 존경 받을만한 분이 겸손하게 자신을 섬길 때, 감동받지 않는 목원은 없을 것입니다. 목자(목녀) 중엔 목원의 경조사를 위해 월차를 내기도 하고 바쁜 일정에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목원의 자녀를 맡아주기도 하고, 함께 야유회를 가면서 목원의 기분까지 살펴주는 목자(목녀)를 보고 감사하며 감동하지 않을 목원이 어디 있을까요? 얼마 전에 어느 목녀가 목원이 일하는 곳에 깜짝 방문해서 생일 축하 이벤트를 해주었더니 목원이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렸다는 말을 제삼자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목자(목녀)가 바쁘지 않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이 넉넉해서도 아닙니다. 하지만 목원을 잘 챙겨주고 싶은 목자(목녀)의 마음이 섬김의 감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목자든 목원이든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현장, 섬김의 현장이 목장 모임이 되고 서로 돕는 일이 서로의 삶에 풍성히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특히 목자(목녀)는 영적, 신앙적 선배로서 목원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더 섬기고 배려하여 감동을 주면 참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서로 섬기며 축복하는 목장이 되시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