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베이스캠프는 어디에 있습니까?

by admin posted Feb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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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베이스캠프는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에베레스트는 8,848m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가 최초로 정복했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정상 정복을 시도했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국내 산악인 중에는 1977년 고상돈 대원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이 쾌거는 세계 58번째이며 그때까지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도 1년에 겨우 2.5명 만이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1년에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습니다. 이처럼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인원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최첨단 장비의 개발과 산악 기술의 발전 등이 극한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포기할 수밖에 없던 일들이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쉬워졌던 것이죠. 둘째는 베이스캠프가 기존엔 2천 미터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는 6,700미터 지점에 등반을 위한 기지로 베이스캠프가 설치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정상 정복자가 아주 많이 늘게 된 것입니다. 2천 미터에 베이스캠프가 차려졌을 때는 에베레스트 정상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었지만 6,700미터 지점에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후엔 2,000미터 정도만 더 오르면 되었기 때문에 보이는 목표를 향한 더 큰 집중력으로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주어진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훈련과 영성 계발로 힘차게 달려가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과 달리 성경에 도움되는 것들이 참 많이 제공되고 있고 성경을 읽는 일에도 도움을 주는 많은 앱도 존재합니다. 그 문명의 이기(利器)를 신앙생활을 위해 잘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베이스캠프를 낮은 곳에 두지 말고 높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영적 베이스캠프를 높은 곳에 두자는 말은 내 신앙의 기준을 높이는 것이며 교회의 교회 됨의 기준도 높이자는 말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신앙인일 거라는 생각이나 이 정도면 좋은 교회일 거라는 낮은 기대감에 만족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 가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만 해도 만족스러운 교회가 될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만족이 되는 교회가 되길 결단하며 영적 베이스캠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어렸을 때 부친을 통해 가끔 들었던 호랑이를 그리려고 해야, 안되더라도 고양이는 그릴 수 있지만, 고양이를 그리려다 실패하면 고양이조차도 못 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베이스캠프를 높여야 합니다. 신앙의 수준과 교회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이 정도면 된다는 자기만족이 영적 성장을 방해할 수 있고 이 정도 교회면 괜찮은 교회라는 적당주의가 더 좋은 교회가 되는 일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때 우리의 영적 베이스캠프를 모두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