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by admin posted Ju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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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소그룹의 변화는 구역에서 목장으로 명칭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관리형 지역형 소그룹(구역)에서 관계적 목양 형태의 목장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목장은 작은 교회로서 목자와 목녀를 중심으로 남녀가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삶을 나누며 말씀과 기도로 연합하는 신약 공동체입니다. 그렇다고 믿음의 사람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비신자도 함께 모이되 친밀감은 가족 그 이상의 친밀감으로 맺어집니다.

 

그런데 목장 모임이 매주 잘 이뤄지고 있는 목장도 있지만, 비정기적으로 모이거나 모여도 기존 구역모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자가 빠질 경우, 다른 목원이 부목자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목장 모임을 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일예배를 담임목사가 없다고 쉬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없듯이 작은 교회로서 목장도 쉼 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위적인 표현을 하면 목자들은 부담스럽고 제 말이 너무 인정머리 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목장은 작은 교회이며 가족이며 예배 공동체라는 인식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힘든 과정에도 작은 교회이며 가족이기에 서로 위로하며 격려해야 합니다.

 

목장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무엇보다 목자(목녀)가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목장 모임을 단순히 밥해 먹이는 모임으로만 생각하면 결국 목자 목녀는 지치고 마음도 쉽게 상할 것입니다. 식구이기에 함께 음식을 준비하여 먹고 서로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며 섬기도록 목원에게도 위임을 잘해야 합니다. 싱글 목장이 아닌데도 목자의 가정에서만 모임을 하면 음식을 준비하는 목녀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목자가 모든 순서를 이끌어가는 목장의 경우도 목원들의 마음을 끌어낼 수 없습니다. 주일예배도 다양하게 섬기는 분들이 있듯이 목원들도 뭔가를 맡아 섬겨야 한다는 점을 심어주고 서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목자와 목녀는 목원들이 기도 제목에 응답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함께 기도하고 기도 응답에 다같이 기뻐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럴 경우, VIP조차 처음엔 기도 응답을 우연으로 인식하다가도 나중엔 기도의 응답임을 깨닫고 목장에서의 합심 기도의 힘을 느끼게 되면 목장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영혼 구원하는 일이 목장 안에서 이뤄져야 활력이 살아납니다. 목장 안에서 새생명이 태어날 때 목장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 매번 모이는 사람이 전부라면 모임 자체가 진부해지고 모두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새롭게 목장에 초대된 분이 주일연합교회에 등록하고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을 통해 은혜받고 세례를 받게 될 때, 목장의 생명력이 증폭되리라 믿습니다. 더불어 목원들도 목자와 목녀의 섬김에 격려하시고 열심히 도우셔야 합니다. 이처럼 모일 때마다 감사가 넘치고 위로가 풍성해지며 새생명이 자라는 일을 경험할 때, 목장은 활력 있는 모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모든 목장에서 일어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