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염력을 보면서 우리 안에 행복 바이러스와 감사 바이러스가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전파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36편 말씀은 성경에서 ‘감사’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장입니다. 26절에 26번의 감사가 나옵니다. 각 구절마다 ‘감사’가 나오듯이 우리의 삶의 구절구절마다 ‘감사’가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감사란 긍정적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믿고 확신하는 사람이 고백하는 것이죠. 시편 136편에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이 행하신 사역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도 찬양합니다. 그래서 시편 136편 안에는 창조신학과 구속신학과 신론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사는 신앙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는 사람이 참된 감사를 올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감사하며 살고 계십니까?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때 불평보다 감사가 앞선다는 것은 ‘감사가 신앙고백’임을 깨닫게 합니다. 남들은 다 낙심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을 신뢰하기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인 줄 믿는 사람은 불평의 이유조차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감사는 환경만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남과 비교하면서 환경 탓하는 사람에겐 감사는 절대로 미소짓지 않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내 중심으로 해석하면 불평과 원망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하면 감사가 됩니다.
감사에는 세 부류의 수준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먼저 ‘있어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있어야만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없어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바로 이러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을 믿기에 벼랑 끝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평범한 일상조차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는 까닭에 평범한 일상을 평생 감사로 만들어 갑니다. 상황이나 환경이 내 기대에 못 미쳐도 하나님의 능하심과 선하심을 믿기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믿음이요. 신앙고백입니다.
게다가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시편 136편은 1절의 감사가 2절의 감사로, 2절의 감사가 3절의 감사로, 결국 26절의 감사로 나아갑니다.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는 것이죠! 삶의 구절마다 감사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감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는 신앙고백 위에 이뤄집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모두 힘들어합니다. 감사의 고백보다 한숨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깊이 묵상해보면 감사를 못하는 것은 부족한 환경 때문이 아니라 감사할만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힘들어도 인자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는 그 신앙고백으로 항상 감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질문] 1. 상반기에 베풀어주신 구체적인 감사 제목을 세 가지 나눠봅시다.
2. 코로나 19 사태 중에 감사할 일을 찾아 서로 말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