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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각종 예배와 성경훈련 및 소그룹 모임에 제한을 받다 보니 서서히 영적 근육이 물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약해진 영적 근육을 단련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믿음의 성도는 절대 안주하지 않습니다. ‘안주는 술 마시는 사람에게나 필요합니다. ‘포기도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이지 믿음의 사람이 쓰는 말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이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처음부터 온 이스라엘과 유다 전 지역을 통치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통일왕국을 다스리면서 예루살렘을 새로운 수도로 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루살렘은 여부스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천연 요새와 같아서 그 누구도 쉽게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루살렘을 점령하고자 노력했지만 해발 800미터의 산성과 같은 그곳을 쉽게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을 통일왕국의 새로운 수도로 삼기 위해 예루살렘을 정복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안주하지 않는 다윗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윗 역시 예루살렘이 얼마나 점령하기 힘든 곳인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을 점령하지 못할 경우, 왕으로서 받게 될 후폭풍을 모르는 바도 아닙니다. 통일왕국의 왕이 되었다면 왕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윗은 위험부담을 안고 예루살렘을 점령해 냅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예루살렘이 주는 의미를 내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곳으로 훗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의 현장이 됩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의 가치를 바라보며 그간 누구도 점령해보지 못한 예루살렘을 얻고자 일어났습니다.

 

지금 교회들도 환경을 이유로 안주하면 안 됩니다. 코로나의 특별한 상황에 익숙해져서 편한 신앙생활에 젖어 들면 안 됩니다. 영적 도전이 일어나야 합니다. 마치 갈렙이 85세에 모세에게 나아와 약속대로 헤브론 지역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했던 담대한 영성이 필요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강성케 하십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심으로 더욱 강성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교회도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개혁되어갈 때 점점 강성해질 줄 믿습니다.

 

종교개혁도 안주하지 않는 개혁 정신으로 이뤄졌습니다. 만약 성경에 위배되는 가르침과 잘못된 종교 권력에 대해 타협하거나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면 절대 종교개혁은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젊은 사제들과 수도사들 중심으로 중세 교황청의 뿌리 깊은 부패와 비성경적인 요소에 항거함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은 당시 종교 권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더 두려워했습니다.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만연해 있는 세속주의와 편의주의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영적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계속 단련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어서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더 강성케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안주하지 않는 개혁 정신이 우리의 삶과 교회 위에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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