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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나름의 결단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도 내일부터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수난절금요예배와 성찬식이 있습니다. 모든 집회에 참석하면서 십자가 은혜를 깊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고난주간을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고난주간을 보내면 좋을까요?

 

많은 사람은 고난주간이면 금식금욕의 개념을 먼저 떠올리며 하지 말 것의 개념을 중시합니다. 물론 고난주간에 금하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고난주간 금식하는 분도 계십니다. 좋은 결단입니다만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에만 머물지 말고 예수님의 마음을 담는 기회로 삼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금식하는 기간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의 금식 비용을 모아 구제 헌금으로 드리는 데까지 나아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금욕의 개념으로 미디어를 줄이는 결단을 합니다. 참 좋은 결단입니다. 어쩌면 음식 금식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이 미디어 금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디어 금식을 하거나 미디어 활동을 줄이는 것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대한 말씀 묵상이나 은혜로운 찬양을 많이 듣는 것도 고난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난주간에는 친구들을 만나 유흥을 즐기는 일이나 외부 활동도 자제하면서 자기 묵상에 집중하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좋은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목적을 생각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 신앙으로 권면하고 복음 전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고난주간에는 하지 말 것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하면 좋을 것에 대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 어느 성도님이 고난주간에는 외식(外食)’하면 안 되나요?” “고난주간에는 헬스 운동하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고난주간을 율법주의형태로 생각해서 마치 외적 고행의 기간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생각하고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혹여 불편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화해하는 기간, 부모님과 자녀에게도 특별히 사랑을 많이 표현하는 주간이 되면 어떨까요? 나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VIP에게 전도할 기회를 만들어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혹시 금식을 하지 않았더라도 의미 있는 고난주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난주간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교회에서 진행되는 고난주간 집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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